스완남 - 책이야기'서평'

과거에서 현재의 문제를 찾고 미래의 일을 생각하다.

골디오션스토리 2021. 11. 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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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너드 케인스 - 돈, 민주주의, 그리고 케인즈의 삶

전쟁은 나라 간의 빈부격차, 자원 고갈, 영토확장, 종교적 갈등, 민족적의 대립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소유권을 무력으로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싸움이다. 미국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지 않았지만 많은 물자를 만들었다. 우리는 이상기후속에서  버티고  코로나19의 위기를 새로운 기술과 발전으로 극복해 가고 있다. 1900년대의 어려웠던 시절.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캐인즈의 책을 통해 알아보았다.

대공항

전쟁은 엄청난 물자를 필요로 한다. 사람의 목숨과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힘을 필요로 하며 당시는 첨단 무기보다는 사람의 힘으로 모든 것들을 제압하던 시대였다.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많은 수요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자본가들은 자동차, 철강, 건설분야의 주식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을 모아 사업의 확장을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전쟁은 끝나고 공급량의 기준을 전시 상황과 같이 해놓았던 산업들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재고가 쌓였으며  수요를 위한 물건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직원들을 해고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매능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어 결국 생산된 물건이 저렴해 지더라도 구입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고는 쌓여가는데 공장은 돌아가지 않고 해고는 계속 이루어지고,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다. 지금이야 경기가 침체되면 정부가 나서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하지만 1900년대 미국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철저한 시장의 논리로 보이지 않는 손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만 의존한 것이다.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시스템의 무서움

'자본주의'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이다. 자본을 굴려서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체제라는 뜻이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중심으로 경제가 운영되고, 기업이나 개인의 이윤 증대가 경제의 최고 목적이며, 개인의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던 중 대공항이라는 경기침체를 만나게 되었다. 미국의 경제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연이어 세계 경제가 무너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자 국가가  개입해서 경제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때부터 함께 살아가기 위해 나타나는 특징이 '복지'다. 국가가 나서서 경제를 조절하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게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경기 호황과 경기 침체를 동반한다.

건기에 아프리카에 많은 동물들은 물을 구할수 없어 목숨을 잃고 겨울의 남극에는 펭귄조차도 서로의 체온에 의지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된다. 자본주의에서 일어나는 경기 호황과 침체는 자연현상과 같은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라 하지만 어떤 동물보다 우수한 면이 없는 인간들이 버티기에는 자연은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것을 가끔 생각하게 한다. 이상기후로 점점 과일의 수확량이 변화하고 경기도에서 바나나가 재배되는 시절에 우리는 살고 있다. 경제적 위기뿐만 아니라 여려가지 위기를 복합적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물론 자연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균형을 맞추어 갈 것이다. 올라가면 언제 가는 내려온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인간만이 올라가면 내려오지 않으려 발버둥 친다는 말이 생각난다.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

불평등과 함께 양극화는 앞으로도 우리의 숙제이다. 인간다움을 외치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  은행업무등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을 이제는 인간은 수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다운 일들이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예측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많은 자본가와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의 확신으로 사업과 공장 설비를 늘렸지만 예측에 실해하여서 대공항이란 시련을 격었다. 21세기에는 코로나19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계속해서 우리는 답을 찾아가고 있다.  대공항 때는 정부에서 시장에 개입하여 미래의 기회를 미리 사용하였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원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나리오대로 라면 더 많은 공장들과 사람들이 사라졌을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했거나 최악은 인류 혹은 미국은 사라졌을 수도 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상황으로 시작됐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기회나 가치를 정부가 끌어와서 시장에 개입하면서 돌파구를 얻고 경기 호황이라는 파도에 올라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정부의 시장개입은 점점 많아지면서 경기 침체와  호황의 간극도 줄어들게 된다.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국민을 위해 정치가 이루어 지는 제도이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고 함께 살아남기 위한 정치와 리더를 뽑기 위한 제도 민주주의, 리더는 공동체에게 무엇을 제시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21세기의 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다. 인류는 이제 것 다른 민족과 소유권을 뺏으려는 사람들 간의 싸움이라면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그리고 우리가 아직 알 수 없었던 존재들로부터 우리는 생존을 걱정하고 힘을 기르며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통해 올바른 리더와 함께 생존해야 할 것이다.

 

 

종국에는 모두가 죽는다.하지만 종국에는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본문 중에서......>

 

지구는 계속 인간에게 경고하고 있다. 지구의 룰에 맞게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지식으로 위험과 경고에 계속 저항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케인즈의 삶을 통해 대공항 시대의 위기를 극복했듯  우리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인류를 위협하는 많은 요인들 또한 인류가 이루어낸 일들이기에 겸손하게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이제는 만물의 영장이 아닌 만물의 표적이 되어가는 슬픈 현실을 빨리 깨닫고 생존을 위해 자연에 순응하는 방법(저탄소, 친환경 등등)으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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