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은 되돌릴수 있을까?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하다>
현대는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간을 뒤로 돌리는 성과를 거두려고 지금도 많은 재약 회사와 글로벌 회사 구글에서도 중요 프로젝트 ‘칼리코 프로젝트’라 명명하며 노화에 대해 연구중이다. 종양없이 세포를 젊게 하는 연구 중이며,수명을 5배로 늘리는 방법도 찾아내고 부작용을 줄이는 중이다.
진시황은 불로불사를 얻고 싶었고, 전 세계로 사자를 보내어 수은을 얻었지만, 수은중독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인간의 부와 권력 그리고 남은 욕망은 노화에 대한 욕심을 내게 된다. 혹은 생존하기 위한 본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화에 대한 생각은 결국 인간은 기억이란 기능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낄지도 모른다. 노화는 고칠 수 없기에 더욱 간절하게 얻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수명과 노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환경과 유전자 정보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많은 요소들이 존제한다.
<질병인데 왜 고치질 못하는 걸까?>
‘에이지리스’를 읽으면서 관점이 가장 다른 점은 노화를 질병으로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인간의 일생은 태어나서 장성하면 노화해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생각을 노화를 질병으로 생각하면서 인생의 시간을 멈춘다고 표현하거나 시간을 거꾸로 돌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화를 막을 수 있다면, 혹은 노화를 멈출 수 있다면, 노화를 고쳐서 젊어지게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더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상상,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는 상상, 혹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경험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지만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열어 보고 싶은 마음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같을 것이다.
책에서는 ‘노화의 완치는 가장 큰 규모로 인류의 고통을 줄이는 인도주의적 목표’를 가진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노화를 막는 기술이 있다면 주식이나 국가의 이익을 위해, 혹은 기득권으로 보호되어 과연 모두에게 허락될까? 하는 의문 또한 가지게 된다.
<과학에서 의학으로 그리고 기술의 시대>
“오늘의 과학은 내일의 기술이다.”
-수소폭탄의 아버지, 에드워드 텔러-
노화의 문제는 생물학적인 문제에서 기술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 또한 동반하게 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의 문제이자, 지구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나노기술, 3D 프린터,프린터, 장기이식, 로봇의수, 인공지능' 기술 등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에이지리스'를 읽기 전에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재료를 통해, 3D 프린터로 장기를 만들고, 장기이식과 로봇 의수를 통하여,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인류가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에이지리스’를 읽고 나서는 노화로부터 해방되는 1세대 인류가 되는 행운을 누릴 수는 없더라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우리와 미래세대 모두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완치는 되지 않더라도 매일의 실천으로 노화를 더디게 하고 숨 쉬는 동안은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담배를 피우지 말자
- 과식을 하지 말자
- 운동을 하자
- 하루에 7~8시간 숙면을 취하자
- 백신을 맞고 손을 씻자
- 치아를 잘 관리하자
- 햇빛을 차단하자
- 심박수와 혈압을 체크하자
- 굳이 보충제를 먹을 필요는 없다
- 장수 약품도 먹을 필요는 없다. 아직은!
(중략)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과 설명 등은 알고 있던 건강상식과 다른 부분도 존재하였다. 연구가 계속되면서 장단점들이 점점 많이 밝혀져서 미디어에서 알려 주던 이야기와 다른 부분들도 많아서 건강지식에 도움을 얻었다. 결국 젊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경험과 기억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자기 자신만의 노화 시간만 거꾸로 간다면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책을 통해서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