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남 - TV 이야기

윤 스 테 이 시즌 1, 마지막화 Review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된 시대 -

골디오션스토리 2021. 4. 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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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윤스테이>

 전통에 대해 그리고 한국적인 것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른다. BTS가 세계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기록할 때마다 그들이 어떻게, 무엇을, 왜, 성공했는지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진다. 그리고 BTS의 나라에 대한 관심과 문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지어내고 방송되고 있다. 그중 오늘은 윤스테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타지에서 현지 음식을 먹으면서 사람들은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위로를 받는다.
 그들은 지금 한국에 있고 가장 한국적인 음식을 접하고 있다.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음식과 타지에서의 어려움과 고향의 그리움 또한 음식과 한국적인 모습을 보면서 위로받는다. 

<출처:TVN윤스테이>

 떡볶이와 찜닭은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그리고 조금 덜 맵고 외국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감자칩을 찜닭에 올리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이질감을 낮추고 한국 스타일의 음식을 더욱 매력적이게 보이는 시도는 한국사람이 나 조차도 '궁중떡볶이' 맛과 '찜닭'의 향이 궁금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음식 맛을 공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한국의 음식에 대한 칭찬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던 점이 흥미로웠다.
 BTS와 함께 K-style 문화는 어떻게 세계인에게 어필되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방문하는 대다수의 외국인 출연자들은 한 국에서 현재 생활하고 일하거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출처:TVN윤스테이>

문화 혹은 음식이 맛의 집합체로만 소비되지 않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생각해야 할 부분이었다. 윤스테이에서는 어떻게 자신들이 한국문화를 알려주고 외국인이지만 한국문화를 접함으로써 자신들에게는 어떤 부분들을 공감할 수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에서, 이들과 우리는 이제 새로운 문화적 연결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되었다. 요즘 우리들은 자신의 모든 것들을 콘텐츠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경험한 한국문화는 그들의 삶 속에서 무수한 콘텐츠로 자신의 진심과 생활하면서 교감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출처:TVN윤스테이>

 윤스테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그림 같은 카메라 앵글과 타임랩스를 이용한 시간의 흐름을 적절히 사용한다는 점이다. 한옥의 매력은 방 안에서 밖을 바라볼 때 보이는 풍경이 매력적이다. 지역의 기후에 맞게 방구성이나 난방의 기술이 달리 발전하였지만 한옥은 곡선이 주는 매력과 안락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타임랩스 구성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달리 보이는 하늘과 풍경이 어우러진 한옥과 주변 풍경 또한 시청하는 동안 힐링과 위로 휴식을 선사하였다.

<출처:TVN윤스테이>

 출연자들의 인지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한국 배우가 직접 서빙을 한다던지, 오스카 감독상 받은 영화에 출연진이
 자기에게 서빙을 해주고 벨보이를 ㅎ해주는 경험은 출연자들에게는 정말 오랫동안 한국에 대한
생각을 좋게 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잘생긴 조선의 왕이시여~~"
넷플릭스에서나 만날 수 있던 사람들을 자신들 눈앞에서 음식을 해준다는 경험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출처:TVN윤스테이>

 윤여정 님, 이서진 님, 정유미 님, 박서준 님, 이우식 님, 우리에겐 나영석 피디의 시즌제 예능에 늘 출연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지만 벌써 이분들의 필모그래피가 넘사벽이 되어 버린 지 오래되었다. 지금도 넷플릭스의 상위에 박세로이, 보건교사 안은영, 기생충, 미나리 등 이미 이들의 인기는 한국문화 전파의 가장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집자나 피디가 원하는 장면들을 위해서 외국인 손님들이 이들에게 이야기하는 많은 부분이 편집되었으리라 예상된다. 이들이 해주는 음식에 그들은 더욱 열광하고 감동하며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생각은 그들 머릿속에서 평생 좋은 생각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는 음식을 먹고 집밥처럼 편안하다고 느꼈던 출연자의 모습에서
 제작진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신경 썼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윤여정 님의 친근함과 엄마 같은 모습에서 출연한 외국분들 또한 더 잘 적응하고 한국 것을 느낄 수 있어 보이는 대목이었다.

<출처:TVN윤스테이>

 아무리 좋은 음식과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다. 그 외로움은 자기가 자라온 고향에서나 어머니가 해주신 고향 음식을 먹으면 많이 해소된다. 하지만 외국 출연자들 중에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집밥처럼 느껴졌다고 하는 인터뷰를 들으면서, 이들의 마음속에 한국은 이미 제2의 고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밥처럼 익숙하고 편안하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친근함 말이다. 

 음식 대접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 마음에
한국음식과 한옥 한국사람들의 매력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서 보는 나도 즐거웠다.
 

<출처:TVN윤스테이>

 맛있는 음식과 멋진 사람들, 자신들에게 좋은 대접을 해주는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외국 출연진들의 인터뷰 중에 정말 기억 남는 부분이 있다.

"정말 좋은 대접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손님이었나요??"

 자신들에게 정말 행복한 경험을 선사한 이들에게 자신들은 어떤 사람이었냐고 되묻는 질문에서 이들은 윤스테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기뻐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접하는 사람은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접받은 사람 또한 대접을 받아서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모습에서 전통은 오래되었지만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적인 곳에서 외국인을 초대한다는 것이 특별한 것이 되어버린 윤스테이. 그리고 낯선 나라, 다른 공간, 여러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이미 우리는 세계 속의 한국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점점 웅장해졌다.

<출처:TVN윤스테이>

 어떤 사람들은 이번 윤스테이는 "특별함이 없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반대로 더 특별했다고 느꼈다. 비록 코로나 19로 해외 촬영이 안되어서 차선책으로 한국의 한옥에서 외국사람들에게 숙박업을 이라는 콘셉트로 촬영했는지도 모른다. 왜냐 하면 이제 것 윤 식당은 그렇게 2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외국의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화면이 없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본적 있고 잘 알고 있는 음식들이 나와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나는 평범한 것에서 이번에는 더욱 특별함을 찾은 '윤스테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출처:TVN윤스테이>

 한국사람이라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프로였다. 적어도 나는 이프로를 보고 국뽕이 가득 차오르고 있다. 명량이나 국가대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윤스테이를 보고 지금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음식과 한옥이 주는 편안함,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외국사람들에 대해 궁금하고, 그들이 평가하는 한식에 대한 감상평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윤스테이'를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지금 나는 국뽕이 가득한 채로,, 가스에 라면 물을 올리러 간다....(>_<:)

 감사합니다.~

<출처:TVN윤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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