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에세이(소근소근)

Do ut Des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 - 상호주의의 이야기와 함께 -

골디오션스토리 2021. 4. 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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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exels>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사람, 그리고 나라의 동맹을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무엇일까? 

' 도 우트 데스 Do ut des'
[네가 주니까 나도 준다.]

 

의미는 'Give and take'와 같다. 쉽게 말해 공짜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도 우트 데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줄것주고 받을것 받는다는 의미보다 상호주의 개념과 같다.
유럽 지역의 사람들과 협상후 이 말을 말한다면 당신의 파트너는 당신을 새롭게 볼 것이다.

마치 외국인이 사자성어로 인사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출처:pexels>

상호주의

상호작용을 생각해 보자. 어떤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단순하게 예정된 수순을 밟아가며 정해진 결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나 대상들이 서로 영향을 받고 때로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를 발생하며 사건이 일어난다. 이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상호작용'이라고 이야기한다. 한쪽 방향으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의 과정 중에서 플러스알파적인 상승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도 우트 데스'는 원래 로마법의 채권 계약에서 나온 법률 개념이다. 계약은 두 명이상의 합의라고 생각하면 된다. 합의에 법적 효력을 부여하기 위해 법정 요식만을 계약으로 인정했다. 그 가운데 물건에 관한 계약은 물건을 제공하지 않고도 합의된 것만으로도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었다.

곧 계약의 원인이 되는 물건을 줘야 나도 준다는 의미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호주의에 입각한 쌍방 간의 성실한 의미 이행이 계약 체결 때뿐만 아니라 계약기간 내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를 만드는 사람들 중에는 상호작용까지 고려하여 행동한다. 나만의 행동만이 아닌 이해 관계자들과 행동을 고려하는 것이다.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 전략인 것이다.

 

일방적인 생각이 아닌 나의 행동으로 작용, 반작용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고려하는 것이다.  

<출처:pexels>

악마의 열매 이야기

6세기경 양치기 소년 칼디는 염소와 양들이 어떤 붉은 열매를 먹고 나니, 흥분을 해서 밤까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칼디도 호기심에 붉은 열매를 먹어 보았다. 먹고 나니 정신이 맑아지고 가슴이 뛰기 시작하더니 기분이 좋았다. 붉은 열매를 가져다가 지식이 많은 수도승들에게 보여주며

"이 열매는 무엇이 옵니까?"하고 물었다.

맛을 보고 몸의 변화에 놀란 수도승은 이 열매는 악마의 열매다 하며
커피를 불에 던졌다. 그러자 커피 향이 온 수도원으로 퍼졌고

커피의 향에 매료되어 악마의 열매를 태운 곳으로 모였다고 한다.

이 사건이 커피가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일화이다.

<출처:pexels>

그리고 악마의 열매로 불리던 커피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 '악마의 열매'가 되어 버렸다. 주어진 조건에서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방을 각각의 유기체로 생가가며 서로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것이다.

 

상호주의에 입각한 쌍방 간의 성실한 의무이행은 계약기간이 유지되는 동안에도 계속되어야 한다.
국교 주의와 성직주의, 근본주의의 기본 개념과 함께 서구 이념의 근간이 되는 

 

Do ut des -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 -

<출처:pexels>

나의 자유 또한 내가 의무를 다해주니까 내게 주어 지는 것은 아닐까?
오늘은 라틴어중 하나이며 상호주의 개념의 근간인 'Do ut des' 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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