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남 - TV 이야기

Green Book 리뷰 ~ 당신은 용기있는 사람인가요?

골디오션스토리 2021. 3. 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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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의 천제적인 기술과 능력으로 부족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Green Book 중에서...>

<출처:green book>

 편견은 나를 굳게 만들어 버립니다. 내가 믿는 데로만 생각하게 되고 생각하는 데로 살아가니까요. 우리의 주인공중 하나 토니는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일까요. 다른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니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유색인에 대해 인식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집에 수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사용한 컵을 과감히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의 토니는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견은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대해서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이나 견해를 가지고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보통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생각들은 부정적인 것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집단 간 갈등 상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정확한 정보 수집 없이 한쪽으로 치우쳐 평가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차별적인 행동을 하고 집단 간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아직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민족, 나라 등에 대한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할 때 우리는 오해할 수 있는 뉴스를 접하기도 하고 선동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컵들을 바라보면서 주인공의 부인은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남편도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그런 남편의 모습이 걱정스러운지 생각이 많은 얼굴을 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민자들로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실제로 미국에 가장 먼저 살고 있었던 민족은 인디언이었습니다. 원 주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로 대표되는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와서 살면서 차별과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지도 모릅니다. 정작 자신들도 이민 1세, 이민 2세를 겪으면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토니의 부인은 남편의 편견이 걱정스러웠나 봅니다. 

 극중에 토니는 무척이나 책임감이 강한 아버지로 나옵니다. 가족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 하나는 기꺼이 희생하며 부인과 아이들 그리고 이민 온 친지 가족들의 부양합니다. 돈이 없어서 자신이 아끼는 시계도 기꺼이 전당포에 맡기면서 가족들을 부양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취미나 즐거움도 없이 날이 밝으면 회사에 가서 열심히 노동하고 일하며 가족을 위해 부양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도 희생되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되는 대한민국의 가장들이 떠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당포에 맡겨진 시계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내키지는 않았지만 흑인 피아노 연주자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를 하며 그와 함께 남부 투어를 떠납니다.

 투어를 떠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책자, Green Book 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그린북을 챙깁니다. 그린북의 전체 이름은 네르고 모토리스트 그린북입니다. 많은 백인이 문명화된 후 미국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기 위한 안전지대에 대한 정보를 실은 정보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흑인 손님을 환영하는 레스토랑, 숙소, 모텔, 나이트클럽 등 사업장의 위치와 이름을 개시해 놓은 책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린북을 출간한 '빅터 휴고'는 인종차별이 없어져서 그린북이 필요가 없기를 오랫동안 바래 왔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의 대사처럼 '세상이 바뀌기를 바랐지만,  용기 없는 사람'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영화를 보는내내 궁금했던 장면중 하나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는 경찰이었습니다. 미국 경찰 등의 오랜 악습인 'Driving While Black' 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driving while black - 흑인들이 미국 도로에서 차를 운행할 때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경찰들이 행해왔던 악습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의 자동차는 자유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든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신분에 매여서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없는 억압에 대한 표현이면서 셜리 박사님은 그만큼 유색인들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셜리 박사님은 역시 연주할 때 정말 멋집니다. 알앤비를 가장 완벽히 소화하려면 당한 지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 방법은 바로 흑인이 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르부와 느낌 그리고 흑인의 성대만이 표현할 수 있다는 알앤비 어쩌면 대한민국 사람에게 판소리의 한을 이해할 수 있듯이 흑인들에게 있어서 리듬엔 블루스는 민요와 같은 것이니까요. 대한민국 사람이 아리랑을 부르면 마음속이 웅장해지듯이 같은 원리 일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셜리 박사님과 돈 셜리 트리오의 Blue skies를 감상해 보시죠.
음원이 궁금하시다면 밑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토니는 쾌활한 이탈리아계 이민자입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커서 패스트푸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의 로망이 하나 이루어지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캔터키에서 케터 키후 라이드 치킨을 먹는 로망 'KFC in Kentuchy'
 뉴욕에서 쉑쉑 버거, 춘천에서 막국수, 요즘 말하는 국 룰에 관한 로망이 있는 토니는 정말 유쾌한 사람입니다. 기후와 성격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래서 기후가 비슷한 이탈리아와 대한민국 두 나라의 공통점은 반도 나라인 점 그래서 다혈질이 많다고 합니다. 다혈질의 특징은 화는 불같이 내지만 뒤끝이 없죠. 토니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셜리 박사의 이성적이고 억압되어 있는 성격을 조금씩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편견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응원해 나가는 것입니다.

 한번도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 본적이 없는 셜리 박사에게 치킨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그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엽니다. 셜리 박사를 통해 새로운 음악 장르 어려운 음악장르 이해할 수 없지만 마음이 이해할수 있는 경험을 받아서 토니도 자신이 알고 있는 작은 행복을 하나 알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함께 웃을 수 있으며, 마음이 무겁고 두려운 투어의 길에 힘이 됩니다. 토니 또한 자신을 받아주는 셜리 박사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을 고용한 유색 오너가 아닌 동료로서 함께 투어에 떠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늘 누군가에게 비난당하고 무시당하던 셜리 박사도 토니를 통해서 자유를 느낍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다음 목적지에서 더 자유로운 연주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용기 있게 시작한 투어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생각으로 토니와 함께 말입니다.

 

 

 차창 밖으로 남부의 소작농들을 바라보는 셜리 박사,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일꾼들 아마 서로서로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차를 타고, 저런 옷을 입을까?"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일하고 힘들게 살고 있겠지?"

 우리의 삶은 저 사람과 무엇이 다른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서로를 알아가면서 함께 술을 마시는 두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로비입니다. 왜 로비에서 마시느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로비에서 둘은 술을 마십니다. 차별과 편견이 너무 강한 시대라는 것을 잊을만하면 보여주고 잊을만하면 보여줍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투어가 끝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족들은 아버지와 함께하고 모두 파티할 생각에 가족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듭니다. 서양에서 크리스마스는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설날이나 추석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면서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풍습으로 얼른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아기 탄생 예수 피규어 요셉과 마리아는 태어난 아기 예수를 축하합니다.

 그런데 아기 예수가 '백인'입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백인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편견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도 금발입니다. 과연 아기 예수를 본적이 있을까요? 곱슬이었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는게 생각하는 저도 편견 아닐까요? 왜냐하면 아기예수를 실제로 본 사람들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합니다. 정말 멋진 연주를 하는 셜리 박사님 그렇게 자신의 재능으로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그들과 어우러집니다. 

 셜리 박사님은 클래식 음악을 하기 원했습니다. 쇼팽, 베토벤, 모차르트 등,, 하지만 회사에서는 대중음악을 하기 바랐습니다. 아마 클래식 음악도 그들만의 전유물이기 때문에 차별과 편견이 많을것을 걱정해서 회사에서는 대중음악을 하기를 바랬습니다.

피아노를 잘 쳐서 백인들에게 피아노를 쳐주지만 무대 위에서 내려오면 그저 흑인으로 차별을 당하는 게 화가 납니다. 단지 자신의 피아노 기술만 대중들은 좋아할 뿐 자신을 좋아해 주지 않는다는 말에 토니도 안타까워합니다.

 

 카네기홀 꼭대기에 살지만 혼자 외로운 셜리 박사님
화려한 장소에 우두커니 있는 의자가 마치 셜리 박사님을 의미하는 거 같습니다.

화려하지만 늘 외로운 셜리 박사님....

 

 행운의 돌을 쥐고 기도를 합니다.
두려운 것보다 외로운 것이 더 힘든 크리스마스입니다. 

"세상에는,
 먼저 다가가기 어려워서 외로운 사람이 많습니다."

<그린북 중에서,.. 토니_립>

과연 행운의 돌은 어떤 행운을 불러 줄까요?

토니는 용기를 내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준 셜리 박사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고고하고 화려하지만 쓸쓸해 보이는 셜리 박사님. 하지만 둘은 진짜 친구가 되었습니다.

 셜리 박사도 안도하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축하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그린북에 대해 리뷰 및 인상에 남은 화면들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편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많은 편견이 남아 있지만 조금 더 개선할 수 있으며 자신들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좋다는 메시지,

그리고 가족의 의미와 친구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용기 있는 자가 바꿔나가는 여정을 여러분들도 함께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셜리 박사님의 연주는 덤입니다. 멋진 음악과 편안 안 풍경 그리도 편견에  맡서는 이들의 여정을 여러분도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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