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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3

사진을 보다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집 찬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낡은 카메라 ‘니콘FM2’‘니콘 FM2’가 있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할 무렵, 나는 아버지를 졸라 카메라를 얻어낼 수 있었다. 복학을 하고 적응을 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나에게 뷰 파인더로 보이는 세상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용돈을 받으면 필름을 사고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또 필름을 샀다. 동네 구석구석, 바다, 산등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나를 둘러싼 일상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촬영물이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들부터,, 열정을 다해 찍은 나의 사진들은 그렇게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 진적도 많았다. 언젠가 시골의 풍경을 담고자 이모부가 살고 있는 마을을 찾.. 2021. 5. 4.
시골개의 추억 나의 사진 속에 등장하며, 오늘 내가 소개해 주고 싶은 개는 흐리멍덩한 눈을 끔뻑끔뻑하고 있는 시골 똥개다. 황금색 털을 자랑하는 골든래트리버나 푸른 눈과 야성의 표정을 가지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조금 맥이 빠질 수도 있다. 친척 중에 사냥하는 개를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몇 번 구경하러 간 적도 있었다. 그 개는 야생에서 멧돼지와 맞서서 싸움하고 주인의 체취를 맞고 4km~10km의 거리에서도 집을 찾아온다는 소리를 듣고서 나는, 다음에 개를 키운다면 덩치 크고 잘생긴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터였다. 비를 맞아서 평소보다 더 꾀죄죄한 모습이 보는 사람이 측은하게 만드는 강아지,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내 신발 끈을 물고 집요하게 당기다 내가 신발을 찾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 2021. 4. 30.
어쩌다 마주친 그개..... 보고서.... 처음 시작은 이런 이야기로 써보고 싶다. “공존은 무엇인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지만, 사회문제중 하나를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대중에게 알려준다는것 자체가 아주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예능이라고 하기에는 웃음요소나 스토리 진행이 다소 무거울수도 있다. 만일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면 회를 거듭해서 더욱 우리에게 잘 알려질수 있는 프로가 될수 있는 가능성 을 엿볼수 있다고 할까?(비슷한 프로로는 동물농장, 개는 훌륭하다.등이 있다.) 다시금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몇몇 가지를 들어보자면, 1. 유기견들의 ‘새로운 주인찾기’라는 주제에 따라 진행된 내용 유기견은 누구가와 가족으로 지내다가 버림받은 존재로 그려진다. 각자에게 사정이 있듯 모두에게도 사정이란 것이 존재 하니 말이다. ..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