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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남 - 비즈니스

당신은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있나요??

by 골디오션스토리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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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exels>

브랜드의 시작

 당신은 브랜드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좋아하는 의류?? 전자제품의 회사를 떠올리는가? 브랜드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들판에 풀어놓아서, 주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소들에게 낙인을 찍어 소유권을 표시하던 작업이 고대 노르웨이인 등, 중세 영어의  Brond 등으로 뜻이 바뀌게 되면서, 현재의 Brand로 까지 이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최초에는 '불로 지지다'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도시와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기술의 발달과 상업이 발달하면서부터 브랜드는 제품 제조업자, 판매자 등을 대표하는 신용의 수단으로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진다. 

 브랜드의 의미가 현대와 같은 브랜드 개념이 통용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예상하는 것은 산업혁명 이후로 보여진다. 20세기 초부터 완성되기 시작한 미국의 대량 생산 시스템은 인류에게 최초로 풍족한 물질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대량 생산 시스템은 인류에게 풍족한 물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대량 생산의 속도는 예측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몰고 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초기의 미국 자동차 산업은 1900년대 초 수천 대 남짓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그쳤지만, 이후 대량 생산 시스템이 가동된 1920년대 후반에는 연간 540만 대 이상을 생산해낼 수 있게 되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출처:pexels>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된 시장은 끊임없이 생산을 부추겼다. 정확히 말하면 생산성을 더욱 높여서 더 많은 소비로 인한 판매를 증진시킨 거라 할 수 있다. 얼마 안 가 수요가 공급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서고도 화 되지 못했던 통화정책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 작용을 일으키며 실물경제는 침체기에 빠져든다. 쉽게 이야기하면 창고에 팔리지 않은 물건이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재고를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생산에만 집중했던 기업이 스스로 판매의 활로를 뚫어야 한다.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점 올라가는 것이다. 물건만 찍어내면 돈을 벌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 경쟁사의 제품보다 내 것이 좋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고, 물건을 잘 팔 줄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의 시대가 되었다. 브랜드를 곤고히 하는 기업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포장하기 시작하며, 제조사를 구분할 수 있게 마크와 로고를 만들어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품을 더욱 아름답게 디자인하면서 상품과 기업의 이미지에 경쟁력을 더해가기 시작한다. 미디어가 발달해 가면서 최초의 상품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적인 브랜드는 이런 식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출처:pexels>

 

이미지를 만들고 증폭하다.

 종이 한 장을 구겨서 앞으로 던져본다. 종이는 중력과 공기 저항을 받아 몇 번 공중에서 휘날리다가 곧바로 바닥에 떨어질 것이다. 종이를 구겨서 공처럼 둥글게 만든 다음, 앞으로 던지면 좀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게 된다. 구겨진 종이의 표면이 던지는 힘을 온전히 담아내어 중력과 공기저항을 이겨내기 때문에 더욱 멀리 나아간다. 그렇다면 아예 종이로 멋진 비행기를 접어 바람을 타게 만들면 어떻게 될까? 던지는 힘에 바람의 힘까지 더해지면서 종이비행기는 더더욱 먼 곳까지 날아가는 것이다. 바람만 멈추지 않고 계속 불어 준다면 종이 비행기는 무한대로 비행할지도 모은다는 생각을 한다. 종이비행기의 이동 거리를 늘리듯, 특정 개체에 에너지를 더해질 거리를 증폭시키는 행위를 우리는 '모듈레이션'이라고 부른다. 모듈레이션란 신호나 정보가 보다 멀리 확산되는 환경을 조율하는 행위이다. 라디오, 무선통신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실생활에서 청취 가능한 음성 신호의 범위는 보통 20hz에서 20khz 내외의 짧은 거리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신호의 진폭과 주파수는 변조가 가능하고, 높은 안테나를 세우는 등의 조정을 거치면 모듈레이션 과정을 거치면 아주 먼 곳까지 음성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브랜드가 전파되는 과정도 모듈레이션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라 해도 에너지만으로는 대규모 확산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마케팅이라는 활동이 수반되지만, 브랜드가 생활 깊숙이 밀접히 파고들어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파급력을 마케팅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단순히 좋은 마케팅과 브랜드가 스스로 만들어낸 현상이 아닌 브랜드가 탄생한 시점의 상황에 복합적으로 모듈레이션 현상을 브랜드 본연의 잠재력을 넘머 시장의 파급력을 보인 경우도 많이 있다.  IT 기술 혁신과 함께 구글, 페이스북 등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들이 시대를 거듭하며 등장한 케이스, 이러한 맥락을 뒷받침한다. 모듈레이션 효과가 작동한 브랜드들은 항상 다양한 사회, 경제적 현상의 연속된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난다. 상호작용들이 모두 필연적인 이유를 갖고 등장했던 것은 아니지만, 왜 그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가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많은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출처:pexels>

당신은 어떤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지금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가? 모듈레이션 효과로 가지고 있는 멋진 이미지를 증폭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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