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1 PM 01:21 Resignation,,,(甘受) 고개 숙인 여자, 어쩔 줄 모르는 남자... 대낮에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 가지만 한참을 그렇게 서있었다. 옆에서 누구도 그들을 의식하지 않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보면 그들의 관계는 지금 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 정말 행복했어. 너와 함께한 시간들이 말이야... 하지만 나......" 하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여자를 보니 마음이 많아 아픈가 보다.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니 많이 당황되고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가 않네" 어제까지 날 위해 웃어주던 그녀인데 이렇게 나를 대한다는 게 원망스럽기까지 한다. '왜 말을 못했을까..... 그리고 우리는 왜 대화할 수 없었던 것일까'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내게 해주었는데 이렇게 끝나버릴 거였으면 그 말들은 다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어디.. 2021.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