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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남 - 책이야기'서평'

바꾸게 되면 보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전념 (Dedicated)-

by 골디오션스토리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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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엔씨소프트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리니지라는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게임에 등장하는 집행검이라는 아이템은 실제 현금으로도 몇천만 원에 거래가 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더욱 주목을 끌게 된다. 나도 어릴 때 이런 뉴스를 듣고 많이 놀랐다. 과연 그런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의문과 함께 말이다. 현재도 리니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PC로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리니지의 세계관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MMO RPG를 전면을 다해 플레이하는 이유를 알아보려 게임 플레이도 해봤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엔씨의 게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초기 리니지는 정액제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매달 돈을 지불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다. 집에서 즐기기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할 때는 피시방을 이용하면 정액제를 이용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었다.  2017년에 리니지 M(모바일)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의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 요즘은 집에서 헨드폰으로 게임을 더 많이 즐기는 것이다.

출처: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리니지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를 바탕으로 BM(비즈니스 모델)이 설계되어 있다. 전쟁을 바탕으로 이권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의 대결로 캐릭터를 죽이는 것이 가능한 게임이다. PK(player kill)라 부르며 누구에게 죽임을 당하고 이권의 통제를 당하는 데에서 오는 분노가 일어난다.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해지려는 욕망에 사로 잡히면서 잠을 줄여가며 게임을 하는 유저가 있는 반면, 현금등 물질을 동원해서 더욱 강해지는 등 과몰입 하게 된다. 말 그데로 전념을 다해 게임에 임하는 것이다. 결국 상대방을 죽이고 이권(게임 내의 특정 통행료, 세금)을 쟁취하게 되면, 이것을 통해 큰 희열을 느낀다. 어려운 일을 해냈을때 느끼는 것과 같은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을 MMO RPG는 치밀하게 BM이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다.

출처: 엔씨소프트

시간, 비용, 관계의 효용이 존재한다. 이것들이 바로 MMO RPG를 그만두기 어려운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먼저 비용의 매몰은 말할 필요 없이,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리니지를 함으로써 돈을 벌 수는 없다. 마냥 이제는 돈이 들어갈 뿐이다. 물질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를 줄여 가는 것이다.

시간의 효용은 모든 게임이 동일하게 시간이 들어간다. 하지만 게임은 재미있어야 사람들의 시간을 끌어다 쓰게 만들 수 있다. 이 점은 모근 게임의 공통사항이다.

독특한 관계의 효용. 사람과의 유대 관계는 위기일 때 엄청나게 강해진다. 리니지는 게임 기반 전쟁이고, 같은 세력 안에서의 유저들끼리 강하게 유대하게 되며, 다른 게임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깊은 관계가 만들어진다. 이제는 군중심리로 혼자하는 과금이 아닌 함께하는 과금의 순간이 오면 사람들은 접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만약 내가 게임을 접게 되면, 내가 속해 있는 세력은 피해가 막심하고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여기서 관계의 유대감이 과금을 하게 만드는 것이고, 계속 게임을 이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무엇인가 몰두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소개한다. 전념은 '나 자신보다 더 위대한 그 무엇에 대한 집념으로 국가와 자신 모두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라'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게임과 현실의 비슷한 모습과 차임점을 생각해 보게 된다.

멘토와 선지자

세상을 배운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게임속 세계처럼 현실세계는 더욱 강한 유대관계가 존재한다. 책임과 함께 지식을 전하는 사람이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역사 속에는 늘 멘토와 선지자가 존재했다. 

지식은 책임을 뜻하며, 책임은 곧 보살핌을 뜻 한다.

지식이 만연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지식에 대한 책임이 흐려지면 곧 신뢰를 잃게 되는 것이다. 블로체인 기술과 NFT는 결국 우리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다가오는 것이다. 올바른 지식을 통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오늘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그것만 생각했다.’

 

성장은 늘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설장하는 것이다. 오래도록 멈춰있다가 특정 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글쓰기, 콘텐츠 제작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성장하는 동안은 오늘을 얼마나 전념을 다해서 살았는가만 생각한다.

출처: 엔씨소프트

전념을 통해 나타나는 캐릭터의 특징

게임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에도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게임의 BM은 점점 심리적으로 파고 들어 오며 현실세계의 구조를 차용하는 것이다.

시민(citizens)

가장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형태, 대의에 헌신하는 것, 사회의 운명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회를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다. 시민들은 지식과 책임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욕심과 잘못된 세계관을 가지게 되면 민주주의의 최대 약점에 의해 잘못된 다수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게임을 진행하는 유저들도 같은 심리를 가졌다. 자신이 가진 소신을 가지고 게임의 세계에 투영하여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올바른 지깅을 통한 현명한 책임을 가지고 더불어 생활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애국자(patriots)

자신이 사는 지역과 공동체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자신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처음은 나라와 공동체를 위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한 무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헌신은 자신을 버리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지만 자신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 안타깝다.

건축가(builders)

'전념하기'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무엇인가 이루고 구현해나가는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이룰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기초와 설계도의 중요함과 동시에 올바른 방법으로 시공을 하지 않으면 명성과 유명도보다는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관리인(stewards)

이미 존재하는 것을 유지하려면 누군가는 관리하고 지속시켜야 하는 부분을 담당한다. 관리를 하기위한 도구는 정말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의지와 삶의 여러 가지 돌발적인 일들로 인해 관리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함께 관리하고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장인(artisans)

기술과 시간을 연마한 자들을 말한다. '전념하기'의 프로들이다. 오랫동안 노력해서 기술을 갈고 닦는다. 게임 속에도 현실에도 한 분야에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기술을 갈고닦는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동경하고 부러워한다. 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장인이 되기 위해서 기술과 시간을 연마한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흥미와 즐거움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더니 어느 날 '장인'이 된 것인지......

동료(companions)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는 것이다. 누군가와 동행하려면 그들의 삶과 우리들의 삶이 동행되고 소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에 소속이 되어 함께 전념한다면 평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쉽게 길들에서 그만둘 수 없는 것처럼 현실의 커뮤니티에서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과 목적의식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당신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삶의 스킬을 구사하는가? 후회를 통해 다짐을 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현실판 MMO RPG 게임을 나와 함께 시작해 보자

게임의 시작 : Level 0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하며 생각한다.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와 두려움이 때로 선택의 판단을 흐릴 때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상상하는 자신의 모습, 꿈, 목표를 가지고 출발선에 서는 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함께 두려움이 공존한다. 초심자의 행운에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

시작은 부담으로 다가오다 : Level 1

전념하기를 실패하여 오는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그래도 다시 일어선다는 마음으로 다짐된다.

낮은 레벨과 함께 순간이 고통을 동반한다. 경험도 미진하고 실력도 낮기 때문에 확신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시작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판단도 흐려지며 하루하루 진행하기 바쁘다.
  

결정하고 행동하기 : Level 2

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일, 선택지의 장단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오늘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그것만 생각했다.'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실력이 된다. 몇 가지 일들이 지나고 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점점 자신감과 함께 지식에 대한 교만으로 대처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전념하기의 가속도 : Level 3

지식과 시간을 투자하면 실력은 계단처럼 향상되며 특정 구간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성장의 원동력은 전념하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게임에서 전쟁에 승리할 수 있는 레벨업을 진행하고, 현실에서는 장인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가속도는 이 시기인 것 같다. 경험과 실력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전환하기 : Level 4

가치관의 재설정을 통해 자신보다는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한다. 가치의 중심이 자신에서 국가와 사회로 이동된 것이다. 선택하고, 행동하고, 전환하고, 공표하는 과정을 통하면 헌신의 결심이 정체성에 새겨진다. 전환되기 전에는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었다면 전환 후는 자신에서 중심이동이 되는 것이다. 중심이동의 계기는 후회와 두려움을 통해 성장된다.

 

사명 : Level 5

사명은 자신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말한다. 자신의 의미를 알게 되면 시선과 생각이 모두 바뀌는 것이다. 시선과 생각의 변화는 모든 현상과 사건들에 대한 객관화를 이룰 수 있다. 욕심을 통한 굴절이 아니라 객관화를 통한 통찰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저마다 의미가 있고 목적이 있다. 스스로를 객관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잘 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깨닫고 성장되는 모습에서 반드시 얻게 되는 것이 사명이다. 

전념하기를 통해 내가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 지신에게 입증하는 거예요,
그리고 전념하기를 통해 나 자신에게 진짜가 되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외면할 때에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깨달을 수 있다는 것, 삶의 지혜이자 비밀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만이 모르는 비밀을 찾기 위해 우리는 현실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레벨업을 하고 있다. 전념은 레벨업의 수단이자 방법이다. 전념을 얼마나 잘했냐가 현실 게임에서의 레벨업에 직결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것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당신의 사명과 전념은 지금 몇 레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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