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리뷰
<출처:SBS드라마>
안녕하세요, 티비읽어주는 '스완남' 입니다. 오늘 리뷰할 방송은 '사의 찬미'입니다.
'사의 찬미'는 1991년 극동스크린이 제작하여 김호선님이 감독하고 장미희님과 임성민님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성악가였던 윤심덕(尹心悳)과 천재 극작가 김우진(金祐鎭)의 희대의 정사 사건을 영화화하였으며 오늘 제가 소개할 드라마는 2018년 새롭게 김우진 역에 이종석님과 윤심덕역에 신혜선님이 리메이크한 작품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저의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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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의 찬미>
질흙같은 어둠을 뚫고 현해탄을 건너는 관부연락선의 갑판위에 놓여있는남녀한쌍의 구두는 동반자살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슬픈노래....제목이 참 우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는 사의찬미는 1920년대 우리나라 신여성의 대표로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과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스캔들에 관한 영화로 당시 최고의 여배우 장미희가 예뻤다는 정도로 기억합니다. 사랑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설레었던 시절에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스캔들이란 말에 공감을 갖던때라 이루지못한 사랑이기에 부인이 있는 남자와의 사랑이 그저 아파서 불륜이란 단어로 치부하기보다는 연민을 가졌나 봅니다. 꽤 오래된 영화라 구체적인 기억이 없지만, 당시 윤심덕역이었던 장미희란 배우의 압도적인 우아함과 화려함이 돋보였고, 또하나는 첫 장면으로 나오는 질흙같은 어둠의 바다였습니다.
<출처:SBS드라마>
그때도 지금도 그 바다는 집어삼킬듯한 공포로 각인이 되었습니다. 2018년의 사의찬미는 개인적으로 참 많이 흡족했습니다. 각기 다양한 평을 읽었지만 두배우의 어색한 연기라던가 그래봤자 불륜이라던가 그시대에 독립투사들도 있는데 그따위 라는등의 다수의의견들과 별개로 암울했던 시대에도 사랑이란 감정은 존재할수 있으니까 유치하게도 신혜선과 이종석이기 때문에 실존인물인 두사람을 검색해서 실물을 확인하고 말았다. 신혜선의 연기에서는 윤심덕이란 신여성의 당당함과 사랑에 있어서 적극적임을 봤습니다. 당시의 여성상은 순종적이고 수동적 이었을텐데 왠지 이커플은 여성쪽인 윤심덕이 먼저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겠다~싶었으며 그녀의 열정도 볼수있었습니다. 이태리의 '마리아 칼라스'와 오버랩도 스쳐지났구요. 또한 바지주머니에 한손을 넣은채 우수에 찬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는 이종석은 어느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수 없겠다는 발칙한 상상도 가능한게 이종석이지 않을까요?
<출처:SBS드라마>
심덕은 넉넉치 않은 집안의 장녀로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했고 그로인한 심리적 압박감과 갑부집안의 장남의 본분만을 강요받으며 예술적 자유는 새장에 갇힌 새처럼 답답한 김우진은 시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두사람이 받았을 압박이 충분히 잘 전달 되어서 감정이입이 되었다면 이 두분의 연기는 제법 성공적이지 않았을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죽음을 생각해 봤을 겁니다. 생각만 할뿐 정말 극에 달하지않고 어지간한 용기를 갖지 않고서는 죽음의 문턱을 넘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윤심덕은 붉은 드레스를 입고 두사람은 왈츠를 춥니다.서로를 마주보며 미소를 짓고 마치 난 두렵지 않아. 당신손이 따뜻하니까.... 그렇게 두손을 꼭 잡고 바다를 향해 걸어갑니다. 잠시 상상을 해 봅니다. 저토록 공포스러운 질흙의 차가운 바다속으로 뛰어들수있을 정도로 내 손을 잡고있는 누군가와 그 문턱 넘어의 세계로 갈 용기를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는지....
<출처:SBS드라마>
지금 함께 있는 사람과는 어떠신가요? 순간순간이 즐거울수만은 없는 세상살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나를 얽매이고 구속하고 있는 것들을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여행을 떠나고 친구들을 만나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합니다. 비록 사의 찬미에 나오는 모든 상황들이 정당화 될수 는 없습니다.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며 질타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구속되어 있을때는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연의 모습으로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은 정말 용기있고 멋진 사람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년도 더 된 영화이지만 2018년 다시 리메이크를 하고 지금 현대의 감성을 다시 입혀서 돌아온 사의 찬미는 명작의 오랜 포스와 지금 이시대의 감성으로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지금POOQ(푹)에서는 레전드 드라마부터, 예능, 애니메이션까지 다시 보고 싶은 명작들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POOQ(푹)에서만 정식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입니다. POOQ(푹)에서만 레전드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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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읽어주는 '스완남'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담스완 스완남'은
항상 여러분의 ♡공감으로
큰힘을 얻습니다.
많은 공감 ♥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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