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마지막회 31회 ~ 32회 e16 리뷰
<출처:sbs드라마>
안녕하세요. 드라마 읽어주는 '스완남'입니다. 오늘 리뷰할 드라마는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마지막회 31회 ~ 32회 e16 입니다. 드라마 '흉부외과'는 종합병원인 태산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의사들의 야망과 암투 그리고 그속에서 힘없고 어렵지만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주된 소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총 32회까지 방영되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주인공으로는 박태수(고수),윤수연(서지혜),최석환(엄기준)의 3명의 흉부외과의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사건의 마무리가 되어 집니다.
스완남의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지금 클로우지 버튼을 눌러 주셔도 됩니다.
지금 당장 '흉부외과'를 시청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이곳을 클릭을,
자, 그러면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드라마는 수술실에서 시작합니다.
<출처:sbs드라마>
잠시 빼앗겼던 심장을 다시 찾아온 이사장(정보석)은 서둘러 이식수술을 다시 감행하려고 심장을 들여 보냅니다. 하지만 이내 낌새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안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분은 단연 이사장님이겠죠?? 물론 극중 상황이 병원의 모든것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역할이라 더욱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악역의 중심이자 연기력으로도 두말할 나위가 없는 분이다보니 더욱 활약이 출중하신것 같습니다. 솔찍히 병원에 가도 이사장 한번 본적이 없는 1인이라서요...^^; 본인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이사장님, 과연 의사출신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처음 의사가 되었을 당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비단 생명이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할수 있는 분들이야말로 가장 경시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죽음도 자꾸보면 무뎌지는 사람의 본성처럼 말이죠...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박태수(고수)선생 이사장님에게 심하게 당합니다. 자신은 단지 정의롭게 아프고 힘든 환자를 우선 살리고 싶었고 순위대로 심장을 이식해 줬을 뿐인데 이런 대우를 당한다고 하자면 , 저라면 참지 못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오만과 자신들의 권위와 목적에 부합되면 늘 묵살되어 왔던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많이 익숙해 졌는지 박태수(고수)선생은 이렇다할 저항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사장도 지금 이러고 있는 동안에 잃어버린 심장을 더욱 찾고 싶고, 얼른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박태수(고수)는 모든것을 책임지려 합니다. 참,... '흉부외과' 드라마에서 가장 힘이들고 어려운 캐릭터, 주인공이지만 그 무엇도 해결할수 없고 오직 눈앞에 환자 죽어가는 환자, 힘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하려고만 들고 자신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단한번도 꿈궈본적도 없는 삶.기구한 운명의 박태수(고수)선생님.... 지금까지 보는내내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이렇다할 복수도 한번 못했으니까요..
<출처:sbs드라마>
이사장(정보석)은 그렇게 수술이 잘되었다고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합니다. 오직 그것만이 자신의 위기를 해결해 줄거라고 믿었나 봅니다. 어떻게든 해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무엇이 그를 이렇게 까지 괴물로 만들었을까요?? 자신의 태생과죽은 형님에 대한 컴플렉스로 더 많은 욕심을 낸것일까요? 역시 욕심앞에서 사람은 자신이 일구어 놓은 모든것 들을 잃기 마련입니다.
<출처:sbs드라마>
최석환(엄기준)교수는 박태수(고수)선생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 건가요? 아니면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수습을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만감이 교차하는 눈빛일까요? 하지만 섭섭함을 얼굴에서 지울수는 없나 봅니다. 어쩌면 자신의 삶은 딸을 잃고 난후 자신을 스스로 궁지에 몰았으며 지금까지도 줄곧 혼자 외로운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써 자신의 목표인 아동 심장센터 건립의 조건이 눈앞인데,, 그런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태수가 원망스러운 눈빛이겠지요?? 그렇게 태수를 바라보는 저눈빛에서 외로움도 안타까움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출처:sbs드라마>
최석환(엄기준)교수의 스모킹건으로 인해 그간의 모든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중심에 이사장(정보석)이 있고 그것을 경멸하듯 쳐다보는 윤수연(서지혜)선생님.. 개인적이 의견이지만 서지혜님은 아마도 인생캐릭터를 얻은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싱크로율이 좋았습니다. 외과의로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지적이고 정의감에 불타며 환자만 생각하는 유능한 젊은 의사역할로는 최고 였다고 생각합니다. 전(前)이사장님 딸로서 태산병원의 실질적인 주인으로서의 파워행사는 극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점이 조금 아쉽다고는 생각할수 있지만 그래도 한명의 의사로서는 누구보다도 멋진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역할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가능하시면 예능에도좀 나오시고요^^;;(그렇다고 어떤 사연이 있어서 못나온다고 오해 하시면 안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그냥 예능에서 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출처:sbs드라마>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고개 숙여서 사과하는 태산병원의 의료진들, 사과를 한다는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그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윤수연(서지혜)선생이 꿈꾸던 태산병원으로 거듭날까요? 누구나 욕심에 눈이 멀면 판단이 흐려진다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에서 일어난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건들이 또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사람의 가치보다 욕심이 더 높아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까닭이겠지요.
<출처:sbs드라마>
드라마 흉부외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먼저 3명의 주인공에 대한 숙제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박태수(고수)선생은 왜 최석환 교수가 자신에게 마취제를 투약했는지, 그때 어머니 병실에서는 어떤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마음속의 원한은 무엇하나 풀지 못했습니다. 최석환(엄기준)교수는 딸의 죽음에 연관되었던 그 누구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전 이사장은 죽고 조작되었다는 사실은 전해 듣기만 했을뿐 무엇하나 밝혀내지도 못하고 복수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외로운 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수연(서지혜)선생은 자신때문에 딸을 잃게 된것과 또 자신으로 인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 두번의 사건으로 어떤 삶의 의미를 찾고 있을까요? 늘 심장이 좋지 못해서 불안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마음껏 뛰어보지도 못하고 본인도 모르는 심장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를때면 이순간이 마지막이겠지 하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눈을 뜨고 나면 두번이나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 죽고 그 대신으로 자신이 깨어난거라면 본인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들과 늘 마주하여 일하고 생활해야 한다면 얼마나 부담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야 하는데 사고의 진상조차 파악하지못하고 드라마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진행해온 이야기를 모두 매듭짓기에는 분량이 너무 적었던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흉부외과-심장을 훔치는 의사들-은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확실했다고 봅니다.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입니다. 생명앞에 경중이 없다라고 생명의 가치와 존엄을 이야기 합니다. 영상미로 따지면 물론 멋지고 연기력이 뛰어난 많은 배우들. 조연들의 호흡으로 극적인 면에서는 전혀 빈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흉부외과를 꼭 한번 정주행 해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흔한 병원이야기는 파벌이 작렬하고 학연 지연으로 시작하지만 사실 외과의사 써전은 경험이 곧 실력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으시지 않기를 .... 아~ 시점에서 떠오르는 한분. 이국종 박사님이 떠오릅니다... 깊어가는 가을 가슴뛰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면 흉부외과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가장 쉽고 가장 확실한 'pooq vod'에서 즐기시면 더욱 좋지 않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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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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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공감 ♥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sbs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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