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은 인간이 갖는 아주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모방이라는 자연의 선물로부터 출발해 점차 특별한 재능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거칠고 즉흥적으로 창작하다가 마침내 시(최고 수준의 스토리)를 만들게 된다."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중에서..
하늘 아래 순수하게 새로운 것은 과연 어떤것이 있을까? 흉내를 가장 잘 내는 동물은?? 우리는 이 질문에 '지능이 높은 원숭이?? 침팬지??' 등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사람'이다. 생후 3일된 아니도 관찰하여 입모양을 모방한다고 한다. 태어난 지 3일 만에 타인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인간이 최고의 모방 능력을 갖춘 것이다.
흉내는 '무심코', 모방은 '일부러',
흉내는 아무런 의식 없이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고, 모방은 선택적 행동의 유의성을 말한다.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다.
창의의 반대 개념으로 모방을 이야기한다. 모방은 인위적으로 특정 대상을 복제하여, 결과물이 존제한다면 좋지 않게 생각하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담은것이라고는 이야기 하지않는다. 복제의 반대개념인 창의에 대해서는 '새로운 걸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가지 상상력과 독창적 아이디어를 통하여 생성'해낸 결과물을 창의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모방에 비해 항상 좋고 옳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모방은 여러 가지로 보일 수 있게 된다. 학생 때는 학습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결국, 먼저 연구한 사람의 학습 기록을 모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어디까지가 복제일까?'
그리고, 특정 의도와 목적을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의 특정 부분을 취사선택하여 생성된 결과물, 즉 취사선택되어 부분 적으로 수정된 결과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는 한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깃든 후에야 비로소 날기 시작한다.'는 근대 철학자 헤겔의 법철학에 나오는 이야기다. 철학과 역사는 인간의 한 시대가 지난 후에야 비로소 지난 시대에 대해 해석하고 정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스토리 이론은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의 선물처럼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토리 콘텐츠들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해, 성공과 실패했는가를 정의한 바탕 위에 탄생하게 된다.
"모든 스토리는 갈등과 해결로 구성된다. 나는 스토리의 시작에서부터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는 지점까지를 '갈등'이라고 정의하고, 주인공의 운명이 바뀐 시점 이후부터 결말까지를 '해결'이라고 정의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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