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하루에 몇번 비이성적으로 생각하나요?

<출처: pexels>

 

 일반적으로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알려져 있고, 이 증상이 심하면 배우자가 성적으로 부정하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적과 매일 싸워야 하는 무서운 증상이다. 비이성적으로 생각한다 해서 '부정 망상(Infidelity delusion)'으로 불린다.

 오늘 이야기해볼 것은 '오셀로 증후군(Othello syndrome)'에 대해서다. 오셀로 증후군은 명확한 증거 없이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고,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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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셀로 Othello>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이다. 내용은  용맹스러운 장군 오셀로가 질투와 의심에 가득 차서 의처증 환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간이 어느 정도로 추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주인공의 몰락을 지켜보게 해주는 극이라 할 수 있다. 오셀로는 자신의 윤리적 행동선택에 대해 자신감에 차있고, 전쟁에서 용맹했던 한 장군이 아내에 대한 의심과 스스로가 만들어낸 상상, 즉 보이지 않는 적과 끊임없이 싸워 나가면서 자신의 정의감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형편없이 무너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와 대비적으로 희대의 악당 아이고는 매력적인 악당으로 ㅎ한 사람을 파멸시키며 이간질과 함께 약점을 파고드는 점에서 인간을 파멸시키는데 자신의 지식을 사용하는 악당이다. 그는 상대방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행동인 갑자기 말을 하거나 말을 하다가 말을 줄이는 등 상대방이 위기감을 느껴 결국 비 정상적인 사고를 하도록 이끈다.

 셰익스피어의 극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생겨날 수 있는 문제를 늘이야기한다. 셰익스피어에게 인간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었다. 가족이란 우리가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부딪히는 대상이다. 각자의 기억 속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끈끈한 관계이다. <오셀로>는 가족 그리고 내가 희생한 만큼 사랑받고 싶은 심리의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 주변에도 많은 인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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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의처증, 의부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성격적으로 '편집증' 증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예민하고 지나치게 꼼꼼하여서 기억력이 좋기 때문에 상상력이 풍부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과장되게 생각하게 된다.  또 상대방을 쉽게 의심하는 사람 중 몇몇의 특징은 배우 자난 상대방이 옆에 있어야 안심을 하는 사람, 질투와 독점력이 강한 사람들이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방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낮거나 하면 보이는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지배적인 성향이 강한 부모님, 편집증이 강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사람에게도 나타날수 있는 증상이라고 한다. 사람의 정신적 질환은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적 상처, 외상증후군 등 커다란 충격에서 나타나는 결과인 것이다. 오셀로 증후군은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서 치료 시기도 늦어지고 또 가끔 치료하는 의사마저도 의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믿음이 없어서 혹은 믿을 수 없어서 치료가 어려운 병인 '오셀로 증후군'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누구 하나 믿을 수 없지만, 가끔은 바보 같은 믿음으로 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험을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보상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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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를 받은 사람도, 상처를 준사람도, 결국 이겨내야 할 사람은 스스로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세상을 살아갈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셀로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다.